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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미쉐린가이드 맛집

레스케이프 호텔 라망시크레 lamant secret🍷(와인을 눕혀먹다)

by 레몬치마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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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
오늘은 제 생일을 맞아 방문 했던 라망시크레를 소개할게요!

2020 미쉐린가이드 플래티넘에 오른
라망시크레는 일명 신세계 정용진 호텔로 유명한
레스케이프 호텔의 프렌치 파인다이닝 입니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26층

▪️시간

평일 12:00 - 22:00
토요일 12:00 - 22:00
Break Time 15:00 - 18:00
일요일 12:00 - 15:00

▪️메뉴

✨런치 Chef's Tasting
90,000원

디너 Chef's Tasting
150,000원

런치 Wing Pairing
90,000원

디너 Wine Pairing
120,000원



입구부터 중세시대 유럽느낌 🖤
몰랐는데 거울에 검은 먼지자국도 디자인의 일부라고 해요

들어갑니다

화려한 테이블 장식

Dear. Me

직원 분의 안내에 따라 창가자리에 착석
코스 소개입니다.

남산의 둘레길
숙성광어와 송이타르타르
+캐비아 달걀 (55,000)
로스트 대구 컬리플라워
랍스터 가가넬리
양갈비와 미나리
or
비장탄에 구운 한우(15,000)

 

이건 받은 꽃 ✨
예쁘죠

 정말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우아하고 고혹적인 느낌 👗

강렬한 레드벨벳이 연말과 정말 잘어울립니다.
라망시크레의 분위기를 한층 업 시키는 액자

몽환적인 색채와 강렬한 선이 돋보이는 액자 속 이 작품은
그림같지만 모두 사진입니다.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지 않나요?

자이언티, 태연 등 가수들의
앨범재킷에 참여했던
최랄라 작가의 작품들 입니다.


잠시 감상해보세요

 

<뒤돌아 앉은 여자, 2017>

 

코스 시작에 앞서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Langhe Nebbiolo 2017

 a glass of red wine
(+30,000)

눕혀있는 와인잔이 너무 예쁘지않나요 😌♥️
소장하고싶은 욕구가 ...

남산의 둘레길

음 남산 케이블카에서 시작해서
창덕궁 둘레길 코스를 표현 한 요리

라망시크레는 정말 '스토리'를 중시하는 듯 합니다.
이 전의 한입요리 비주얼을 기대하고 간 거라 살짝 실망감이
나름 귀엽긴 합니다.

가을 밤을 모티브하여
밤 식재료를 사용해서 빵을 만들었어요
밤송이에 들어있는 밤빵
다람쥐가 된 기분 🐿

스프링 포테이토에 들어있는 치즈는 넘 느끼했어요

기억에 남는 건 🖤✨
요 캐비어 김말이 .....
아 너무너무 맛있어요
타르타르캐비어와 김부각이란

 솔잎 숙성광어와 송이 타르타르

안에 송이를 넣고 광어로 구를 만들어
감쌀 생각을 누가 했을까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
광어 카르파쵸는 맛이 없던 적이 없네요

 코로나로 인해 가을소풍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이 곳에서 나마 피크닉 분위기를 내란 의미가
담겨져 있는 피크닉 세트..

의의는 좋지만

솔직히 미관상 너무 안예뻐요..
파인다이닝에 와서 느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건 알아서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다만
갑자기 해리포터 숙소 분위기 🤣
여름엔 정말 모든 코스가 예뻤는데
왜 내 생일인 가을에는..
투박하게 얹어진 큼지막한 낙엽하며 식탁보하며..
플레이팅이 정말 맘에 안들어서 속상했네요

단호박 스프레드와 버터 , 빵도 그다지
스토리를 덜고 더 깔끔하게 식사를 하고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의 군더더기가 많은 느낌입니다.

 나름 귀여웠던 낙엽접시

 로스트한 대구구이
맛있던 디쉬

코스 중간에 다음 플레이트의
조리과정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랍스터를 조리하여 완성된
랍스터 가가넬리 디쉬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등장한 양갈비

숯과 함께 뜨거운 상태로 나옵니다.
서버 분이 직접 플레이트에 몇 점 잘라 얹어줍니다.

제일 꼬숩고 맛있는 부위 ✨

양갈비 스테이크도 넘 맛있네요
와인과 넘 잘어울려요🍷

 뒤 이어 등장한 젤리감옥
레스케이프 호텔을 상징하는 새장 안에 젤리곰이 갇혔네요
젤리도 모두 과일로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입생로랑 초콜릿 까지 !
볼거리 넘치는 플레이팅이 정말 재밌네요

Tea
진한 초콜릿 향이 나는 차로 선택 ☕️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르네마그리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입니다.

정말 완성도 있는 디저트
비주얼 , 맛, 예술성
무엇하나 빠지지 않네요

가장 좋았던 플레이트🥂

사과 안을 깨트리면
큐브조각난 절인사과와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넘 맛있음 🍦🧃

생일 기념
디저트 선물을 받았습니다.

 안을 열면 선물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두구두구



그것은 LOVE 였다고 합니당... 💓
정말 귀엽고 센스있는 생일 디저트 크크


마무리로 선물 받은 호두 마들렌
뭔가 프렌치와 한국적인 분위기가 섞인 이 느낌
😉⭐️

스토리가 다소 난잡해서
분명 개선해야할 여지가 보이나
압도적인 색채 분위기와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이 곳 ✨
시즌이 바뀌면 다시 오고싶어요 🥰
덕분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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