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맛집 마리조아 7가지 코스요리 솔직후기 🐎

안녕하세요 레몬이에요 제주여행에서 이색요리를 먹고왔는데요. 제주 중문에 위치한 말고기 전문점 마리조아에 다녀왔습니다.

아빠가 말고기를 먹어보고싶다고 해서 저도 도전해보았어요

말고기라니.... 살짝 긴장도 되고
안먹어본거라 거부감이 들잖슴~~

가격

1인 기준 39,000원 입니다.

사용되는 말은 조랑말 입니다.
그럼 이제 말고기 코스 시작할게요 🐎

1.말고기 육회
2.말사시미

첫 입으로 육회를 먹었습니다.
이게 웬 걸? 한우 육회보다 맛있었어요
기름기 없고 담백한 한우육회의 맛에 특유의 향이 더해진 맛입니다. 생각 외로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특유의 말고기 향은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은은하고 오히려 매력적이었어요. 향신료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말사시미의 하얀 기름부위도 먹어보았는데 정말 고소함의 극치였어요. 세상에 안먹어본 음식 중에 이렇게 맛있는 게 있었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말 육사시미 붉은 부분은 그다지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육회가 더 맛있었어요 !

3. 말초밥

약간 소스맛..? 초밥의 샤리 퀄리티는 사진과 같이 기대하고 먹으면 안되는 수준 입니다.
그냥 위에 올려진 소스맛. 구색맞추기용 메뉴 같아요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한 병 시켜줍니다.

4.말갈비찜

질기고 퍽퍽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맛있었어요!
갈비찜으로도 맛있네요.

약간 외국음식 먹는 느낌!
한우 갈비찜에 향신료 한두방울 넣은 느낌입니다.
크게 거부감 없는 맛

5. 말까스

말까스 입니다.
어떻게 말로 돈가스처럼 튀길 생각을 했을까요?
맛있게 먹었어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더니
말을 튀겼는데 일반 돈가스보다 맛있었어요.

나 말 좋아하네...

6. 말구이

드디어 말구이 💛
코스요리라서 한 코스요리당 나오는 양은 적지만
저는 사실 이때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했어요.

마유로 기름칠을 한 다음 그 위에 말 등심과 안심을 올립니다.

솔직히 말 안심은 별맛 없었고 등심이랑 마유 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진한 맛 🥢
여행에 돌아와서도 다시 생각나는 맛입니다.

마유구이는 마치 잘익힌 대창의 꼬숩한 맛의 끝.
비주얼도 약간 그렇죠?

술안주로 최고였어요!

7.말샤브샤브

마지막으로 말샤브샤브 💛
나베 전골에 우동면이 들어있구요 그 위에 말 고기를 담궈서 먹었습니다.

샤브샤브보다 두껍게 슬라이스 되어있지만 하나도 질기지 않았어요. 오히려 진짜로 한우샤브나 우삼겹 샤브보다 맛있었어요

기름기 많은 말 차돌부위라 샤브샤브 할 수록 마유가 국물에 진하게 우러나서 고소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재방문의사 있음

여러분 제주도 가시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
저도 처음엔 거부감이 심했는데 너무 맛있었답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먹어볼 거에요 !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요리니까요 🥢
특히 육회랑 샤브샤브가 너무 맛있었답니다.

코스요리로 이것 저것 맛볼 수 있어서 하루만에 말요리를 모두 섭렵한 기분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