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미쉐린가이드 맛집

회현 / 제로컴플렉스

by 레몬치마 2020. 3. 11.
반응형

 

 

안녕하세요 💜
오늘은 회현에 위치한 제로컴플렉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제로컴플렉스는 이충후 셰프의 모던한 분위기를 지닌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지난해에 이어 2020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에 오른 곳입니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6가길 30

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
Break time 15:30~18:00
월요일 휴무

 

주차
주차장은 완비되어있습니다.
복합 문화 공간 피크닉을 찾아 여유 공간에 주차하면 됩니다.

런치 코스
75,000원
디너 코스
130,000원

 

 

제로컴플렉스의 차례입니다.
기본 테이블 웨어가 깔끔하고 모던하죠?
식당이 보여주고자 하는 프렌치 한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이곳 인테리어 자체가 낮에 와야 적격입니다.
뷰가 생각보다 좋진 않았지만 통유리 사이로 쏟아지는 화사한 햇살이 새하얀 원탁 테이블에 닿으면서 활기찬 낮의 분위기가 요리를 더 예쁘게 표현합니다.


 

아뮤즈

 

😁
시작부터 유니크하죠?
사람 얼굴 형상으로 생겨서 너무 재밌습니다.
첫 디쉬는 사과주스&양배추 즙에 구워진 단새우와 하얀 콜라비, 양배추를 넣은 요리입니다.
맛은 상큼하면서 구워진 속재료들이 고소합니다.

 

광어 꼬막

 

광어는 파프리카로 꼬막은 히비스커스로 타르트지를 만들어한입에 먹기 좋은 타르트를 만들었습니다.
제 입맛엔 광어가 더 맛있네요!
광어 타르타르와 로메스코 소스가 크리미하고 맛있습니다.
위에 아몬드를 흩뿌려 고소함을 더했습니다.
꼬막은 꼬막의 향과 피클링 한 레몬청귤 절임이 산뜻하고 독특합니다.
제 입엔 레몬과 꼬막의 조화가 비교적 안 어울렸고 차라리 광어에 레몬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래디쉬 홀랜다이즈

 

아스파라거스와 비트 요리입니다.
메인에 가까워지는데 전부 풀이네요.
아삭아삭 프레쉬합니다.

솔직한 말로 제가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속상했습니다.
세 번째 요리지만 아뮤즈-아뮤즈-아뮤즈 부쉬를 먹은 느낌입니다.
아스파라거스와 비트도 좋아하는 식재료가 아니라 이번 디쉬는 보기만 해도 배고프고 힘들었어요.

 

 

토끼의 관점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지만 토끼도 실망할 것 같습니다.

 

브란지노 시금치

 

 드디어 메인디쉬입니다.
단색의 접시에 싱그러운 여름이 그려졌습니다.
크리스피하게 잘 구워진 지중해 농어를 시금치 폼 화관으로장식해 플레이팅이 먹기 아까울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
지중해 농어가 껍질은 아주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졌고 속은 수분기 가득 촉촉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특히 짭짤한 소금 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농어 아래로는 팬에 구운 감자를 큐브처럼 조각내어 깔아주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농어와 산뜻한 시금치가 잘 어울립니다.
다시 먹고 싶은 메뉴네요.

 

토마토 부라타 허브

 

하얀 소르베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연상되지만 부라타 치즈 토마토 소르베입니다.🍅
소르베에 세이지 꽃, 소빌 , 초코민트, 프렌치 소렐 등 각종 허브가 둘러싸 너무 향긋하고 상큼합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
토마토의 향을 머금어 달콤한 소르베가 사그락 녹는 게 산뜻하고 달달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오늘 코스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디쉬였습니다.
따로 추가 주문하고 싶을 만큼요. 👅

 

비스킷과 차

 

둥그런 접시가 울퉁불퉁한 게 원시적이면서도 귀엽고 독특합니다.
커피와 비스킷은 그냥 평범했어요.

 

음 기대를 많이 하고 간다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격 대비 충분하지 못한 코스가 아쉬웠습니다.

다른 미쉐린에 가선 다 먹고 나서
코스의 짜임이 별로다 , 양이 적다 , 배고프다 란 생각은 안 드는데
여긴 솔직히 먹고 나서 배고팠습니다.
런치 75,000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메인과 디저트가 맛있었고 피크닉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프렌치 모던한 인테리어가 좋았습니다.

 

굳이 추천은 안드리지만! 데이트 장소로 좋을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