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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미쉐린가이드 맛집

서초 / 오프레 Aupres 2020미쉐린 1스타

by 레몬치마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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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오프레 Aupres 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2019년에 이어 2020년 미쉐린 1스타에 선정 된 아늑한 프렌치 레스토랑 입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4길 12
남부터미널역4-1번 출구에서443m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월요일 휴무입니다.

주차
건물 앞 4대 정도 세울 공간이 있습니다.


런치코스
63,000원
디너코스
138,000원

 

 

오프레는 알랭뒤카스에서 경력을 쌓은 이지원 오너쉐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입니다.
그만큼 정통 프렌치의 맛을 볼 수 있겠단 기대감이 들었어요.
Aupres 라는 업장 명은 영어로 치면 around 와 비슷한 ~곁에 라는 뜻의 프랑스 어 입니다.
🧚🏻‍♂️

 

 

기본 테이블 웨어가 무척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라 기대를 한껏 하고 방문했습니다.
베르나르도 마크 샤갈의 작품이 담겨 있는
웰컴 플레이트✨
음식엔 Jlcoquet 유럽 식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네요.

음료는 탄산수를 시켰습니다.

 

 

아뮤즈부쉬 입니다.
살구주스를 기대하고 왔는데 작은 보울이 첫 요리로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요리는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지만 위에 치즈폼을 거두면 찐 전복과 잘 어울어지는 올리브오일 소스가 나옵니다.
위에 눈처럼 흩뿌려진 마카다미아와 잘 어울려맛이 좋았어요. 😋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커틀러리가 너무 귀엽습니다.
버터는 생각보다 깊고 진한 맛은 없었고, 빵의 맛은 터프하면서도 짭짤한게 이어 나올 요리와 잘 어울려서 함께 먹으면 시너지 상승입니다.

 

 

오브데브르인 광어 카르파치오 입니다.
💛
카르파치오란 날것을 얇게 저며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 인데 개인적으로 제가 선호하는 요리방식입니다.
상큼하고 생생한 음식을 좋아해요.
하나하나 수 놓아진 것 처럼 화려한 무늬의 그릇이 플레이팅을 더 빛나게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올리브 소스와 광어를 빵에 올려 함께 먹었습니다 .
너무 맛있어요!

 

 

 오렌지 주스와 , 시나몬 애플주스를 시켰습니다.
시나몬 애플주스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 한다면 다시 시킬 것 같네요. 🥃

 

 

가리비 구이입니다.
가리비의 익힘이 완벽합니다.
칼질 하자마자 확 느껴지네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으면서 씹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조개류 중에 관자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저 동그란 귀여운 것은 감자입니다.
위에는 매콤한 소스를 얹고 가을의 색을 담은 나뭇잎을 덮어줬습니다.
역시 오프레는 계절의 색감을 너무 잘 표현 하네요.
톡톡 튀는 폼과 윤기 흐르는 관자, 프렌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 플레이팅이 눈에 띕니다.

 

푸아그라무스와 양송이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 무스를기반으로 한 양송이 요리입니다.
처음엔 양송이만 올려진 빈 접시만 나오고 이어서 서버 분께서 포트에 무스 담아 올려주시는 데, 그 퍼포먼스가 인상적입니다.

양송이를 얇게 저며 무스에 담궈진 요리라 양송이의 식감이 호들호들했습니다.
처음은 혀에 찰싹 붙는 느낌이였고 씹을 땐 간드러지게 녹습니다.
향긋한 양송이와 씁쓸하면서도 녹진한 푸아그라 무스를 함께 떠먹으니 맛의 대비감을 줍니다.
이 요리는 맛보단 향으로 즐겼습니다!

 

 

숟가락 마저 영롱합니다. ✨...

 

 

메인 플랫 제주흑돼지와 모렐버섯입니다.
고기를 수비드하여 선홍빛인게 특징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테이크 소스를 서버 분이 직접 가장자리에 흘려주십니다.

생김새가 스테이크의 느낌이라기 보단 햄같죠?
나이프로 써는 순간 아 스테이크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칼로 써는 그 감각이 굉장히 좋았어요.
단단하면서도 손에 힘을 주니 스르륵 썰리는 게 먹기 전부터 식감이 촉촉하단 걸 알게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소스는 제 취향이 아니였어요.
투박한 머스타드나 민트와 먹으면 더욱 맛있을 거 같습니다.
요리 자체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주목 할 점은 다시 플레이팅 접시입니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릇 역시 요리를 부연설명 해주는 도구 같단 생각이 듭니다.

 

 

생일 기념방문이라 초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레몬소르베가 너무 아담하고 귀여웠어요.
폼 부터 상큼하고 달달한 게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줍니다.

 

 

디저트로는 몽블랑 밀푀유가 나왔습니다.
접시 금장의 띄가 우아하고 멋져서 다시 감탄했습니다.
몽블랑이라서 무거울 줄만 알았는데 오렌지 리퀴르를 사용하여 더 향긋했습니다.
바삭하게 으스러지는 식감과 밤의 맛이 잘 어울리네요.

 

 

오프레의 시그니처 초콜릿입니다.
너무 부드러워요.
초콜릿이 한몫하여 커피가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생일 하루 전 어딜 갈지 몇주 전부터 여러 후보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이곳을 방문하였는데
코스의 흐름도 좋고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레스토랑의 모든 직원 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생일 전야제를 했네요💓

이날 서버 분께서 저희 테이블로 꽃다발을 가져다 주시며 축하해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는데, 남자친구가 사전에 양해를구하고 저 몰래 꽃다발 이벤트를 준비 했더라고요. 💐🌼
그만큼 직원 분들의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고 난 후나 기념일에 오면 좋은 레스토랑 오프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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