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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파인다이닝 맛집

신사동 / 사녹 sanok (정식당의 향기가~? 애호박 맛집 ✨)

by 레몬치마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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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신사에 위치한 사녹을 (sanok) 소개하겠습니다.
요즘 핫한 곳이죠?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지닌 레스토랑 사녹은 정식당 총괄셰프로 일했던 김정호 셰프가 오픈한 곳입니다.
정식당에서 느낀 감동을 이곳에서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잔뜩 기대심을 품은 채 방문하였습니다.

주소
강남구 언주로 170길 36 2층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2-14

전화
010-6456-1617

영업
평일 18:00~24:00
토요일 18:00~23:00

주차
건물 밑 여유공간 2칸
발렛비용 5,000원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은 크게 스타터와 메인, 라이스누들, 사이드 디저트로 이뤄져있습니다.
서버 분이 메뉴를 추천해 주시며 모든 식재료를 엄선하여 골랐다고 강조 하셨어요. 그만큼 사녹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스타터 요리에 사녹의 시그니쳐가 있네요!
무항생 달걀과 애호박 부라타치즈 그리고 봄새우와 도라지육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제 선택은 무항생 달걀과 애호박 부라타, 봄새우 입니다!
사실 봄새우와 육회 중에 갈등하고 있는데 서버 분이 제철인 봄새우가 요즘 인기가 많다며 추천해주셨어요!

메인은 스테디셀러인 이베리코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매니아 층이 두터운 의령메추리, 그리고 신메뉴인 양갈비를 추천하셨습니다.
저는 이베리코로 선택 ! 🤎

오징어 빠에아도 유명하던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주문해보고싶네요.

사이드는 딸기를 시켰습니다 🍓

와인 메뉴판입니다.
이탈리아 산 화이트 와인 Soave classico 체사리 소아베 클라시코 2018을 주문 하였습니다. (4.5)

식전 샐러드입니다.
불에 구워 불향을 입은 양배추와 적채 위 새콤한 비네그렛이 눈에 띕니다. 아삭하고 맛있었어요.
어쩜 샐러드도 맛있네요😊

무항제 달걀입니다.
꼬들꼬들한 꼬시래기 볶음을 들기름 소스에 적시고 그 위에 탱글한 식감을 살린 반숙란을 올렸습니다.
들기름과 반숙란의 조화가 정말 좋아요.
고소함이 두배가 됩니다.
다음에 간다면 굳이 시킬까 싶지만 첫 방문이니 사녹의 시그니쳐를 먹었다는 걸로 만족합니다.
애피타이저로 손색 없어요.

Soave Classico 2018 입니다.
이탈리아 소아베 지역의 와인으로 상큼한 청사과와 은은한 풀밭의 향이 느껴집니다. 적당한 산미감으로 마셔본 화이트 와인 중에 가장 기분 좋게 마셨네요. 원래 화이트 와인은 너무 달거나 향에 산미가 강해서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날의 요리와 너무 잘어울려서 즐겁게 마셨습니다.

바틀은 온도유지를 위해 아이스통에 넣어주십니다!

애호박 부라타 치즈입니다. (1.9)
애호박을 저온 조리하여 식감을 살리고 부라타 치즈로 고소하고 깊은 맛을 더한 요리입니다. 그 위에 샬롯 비네그렛과 각종 허브, 프로슈토 , 계절과일을 올려 달고 짜고 향긋한 맛을 더했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다시 방문해도 이건 꼭 다시 시킬거에요!
애호박의 물컹한 식감때문에 싫어하는 식재료 1군이었는데 사녹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바꿔주었습니다.
밑에 샬롯 비네그렛 드래싱이 정말 ... 최고입니다!
어디서 먹어본 소스 같다고 생각하던 순간 오르조의 아이올리 소스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제 착각인가요?

상큼한 허브와 프로슈토 그리고 달큰한 부라타 치즈와 애호박의 조화가 정말 좋아요.
또 먹고싶습니다.

봄새우입니다.(2.2)
냉이 벨루떼소스를 베이스로하여 팬에 구운 제철 홍새우를 올린 요리입니다.
생소한 이름인 벨루떼 소스는 서양의 5대 모체소스 중 하나입니다.
녹인 버터와 밀가루를 섞은 루에 화이트 스톡 또는 피쉬 스톡을 넣어 만드는 것이 벨루떼 소스의 조리기법입니다.
집에서 도전해보고싶습니다.
봄의 향을 담은 유채꽃이 멋스럽게 올라가있네요!
홍새우 살이 통통하니 맛있었습니다.

 접시에 플레이팅 해보았어요!
귀엽죠? 라피니도 얹었습니다.

이베리코입니다.
이베리코 뼈등심에 장아찌 소스가 정말 잘어울립니다.
여기에도 역시 무항생제 달걀이 들어갑니다.
노란 노른자를 터트려 소스에 섞어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뼈등심 위엔 빵가루가 소복히 올라가 식감을 살렸습니다.

둘러싸인 미나리가 아삭아삭 향긋하니 좋았습니다.
다시 먹고싶은 요리입니다!🥰

디저트인 딸기입니다. (각 0.5)
소르베 위 하얀 딸기가 올라갔습니다.
새콤하고 맛있었어요.
디저트 반시도 먹어보고싶었는데 시즌 메뉴라고 합니다.

400일쯤 방문한 레스토랑이라 레터링을 부탁드렸어요!
너무 귀엽죠?
사랑이 400배 💞
넘실넘실 차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압구정 사녹.
믿고 먹는 김정호 셰프의 퓨전 한식을 내세우는 비스트로 와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90%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 한 잔 하러 가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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