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와인바 엘초코 데 떼레노 (El Txoko De Terreno) 원초적인 그릴의 향

안녕하세요 💛🧡🖤
오늘은 한남동에 위치한 엘초코데떼레노 (El Txoko De Terreno) 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73 성아맨숀 1층
▪️시간
18:00-24:00
▪️주차
건물앞 발렛비 3,000원

엘초코 데 떼레노는 북촌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떼레노의 세컨 레스토랑입니다. 퇴근하고 모임이나 데이트하기 좋을만한 고급스런 분위기의 와인바 입니다. 스페니쉬 다이닝으로 바스크 스타일의 그릴 요리부터 타파스 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퇴근길이 너무 화창하고 예뻐서 사진으로 담기.
두근두근

메뉴판입니다.
스테이크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 대 입니다.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이 곳의 대표적인 요리는 생선요리입니다. '생선구이가 맛있어봐야 생선이지..' 라는 편견이 단숨에 사라져요 🖤

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이베리코 하몽크로켓과 갑오징어 완두콩, 숯에구운 생선요리
모두 만족했어요😋

주류 메뉴판입니다.
저는 도수가 높은 fortified wine 을 시켰어요.
그중 cristina (90,000원)

기본 플레이팅, 레몬물

그릴에 구운 식전 빵이 나옵니다.

 고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이베리코 하몽 크로켓이 나왔습니다. (5)

겉은 단단할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 해요.

 블로그 후기를 보니 한테이블에 이거 하나쯤은 시킨다고 하길래 시켜보았는데 가격대가 저렴해서 그런듯싶어요.
비교적 단순한 맛이라 다음에 간다면 굳이 시킬까싶습니다. 버섯향과 하몽이 어우러진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스타트로 좋았던 요리.

 

곤잘레스 비아스 크리스티나 셰리 (90)
포티파이드 와인(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발효 후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배합한 것)으로 섬세하고 관능적인 맛입니다. 위스키의 느낌이 나서 입안이 정말 개운해집니다.
밝은 호박색의 컬러와 건포도, 헤이즐넛 커피 향이 지속적으로 나며 무게감이 있지만 살짝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요리와도 정말 잘어울리는 와인 🍷
구조감이 좋고 디저트 와인답게 긴 여운을 자랑합니다.

갑오징어 완두콩 요리가 나왔습니다🧡

새우요리와 고민하던 중에 서버 분이 새우요리와 생선요리의 베이스소스가 비슷하다며 갑오징어 요리를 추천하셨어요. 아주 나이스 !

원래 시키려던 문어요리가 사라져서 대신 이걸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완두콩도 맛있고 갑오징어의 식감이 너무 탱탱해서 한 입 먹고 넘 행복했어요 .. 소스도 정말 맛있고 다시와도 이 메뉴 시킬 거예요 헤헤

특히나 소스가 ... 👒
식전 빵에 찍어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숯에 구운 생선입니다.
마늘과 고추,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가자미 요리

뼈 분리중...

셰프가 테이블 앞에서 직접 뼈와 살을 분리하는 퍼포먼스를 해줍니다. 마지막 레몬뿌리기가 넘 인상적이던 🍋💥
가시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먹기 수월했습니다.

시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든 메뉴 🖤
숯향이 그윽하게 나는 생선이 와인과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생선 살만 먹으면 살짝 심심할 수 있는 담백한 맛이지만
밑에 깔린 마늘향이 가득한 올리브오일 소스가 자극적이여서
함께 먹으니 완벽 그 자체 ...
먹으면 먹을 수록 맛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익혀진 마늘의 단맛의 오일 소스가 생선 살에 스며서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다시 먹고싶은 메뉴.

재방문 하고싶은 곳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